여름을 건강하게 생활하는 방법-식중독, 피부병, 관절통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서 더불어 불쾌지수가 상승하는 여름철에는 각종 질병과 식중독 등의 질환에 걸리기 쉬운 환경입니다. 여름철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식중독
식중독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는 대장균에 오염된 채소로 인해 식중독에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육류와 생선류는 주로 조리해 먹지만, 샐러드나 생채소는 날로 먹거나 제대로 씻지 않는 경우도 많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채소는 재배하는 과정에서 가축의 분변에 오염된 물이 닿거나 오염된 물로 세척한 경우에 병원성 대장균에 오염될 수 있고 조리 과정에서 오염되기도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높은 온도로 인해 세균의 번식 속도가 빠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식중독은 설사 정도로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영유아, 면역 저하자, 육체 피로가 심한 사람 등은 식중독으로 인한 장염이 중증 질환으로 악화할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처 안전처의 식중독 예방 지침에 따르면 채소류는 식초 등을 넣은 물에 5분 이상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에 담그면 채소의 표면에 물이 고루 닿을 수 있는데 물에 담근 후 뒤흔들어주고 마지막으로 흐르는 물에 씻어주는 게 좋습니다. 세척하고 소독한 채소는 바로 섭취하지 않을 경우에는 반드시 냉장 보관을 해야 하고 상온에 둔 음식은 가열해도 세균이 문제가 될 수 있어서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식중독으로 인해 설사 정도의 증상만 있을 때는 소고깃국이나 미역국 같은 국물로 수분과 전해질을 챙기면 되고 꿀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셔도 좋습니다.
2. 피부병
여름에는 고온다습하고 땀을 잘 흘리기 때문에 피부 질환을 일으키는 균이 쉽게 번식하며, 특히 발 냄새와 각질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밀폐된 신발을 오래 신을 경우에는 각질에 펀치 같은 구멍이 생기는 오목 각질 융해증이나 무좀이 생기기 쉽습니다. 발 냄새와 각질이 심하게 나타나는 오목 각질 융해증은 균들이 땀에 축축해진 발의 각질을 먹으면서 번식하는데 악취가 나는 이유는 균들이 각질을 녹일 때 화학물질(티올에스테르)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비해 무좀은 가려움증만 있고 악취는 나지 않습니다.
사무실에서는 구두나 운동화 대신에 통풍이 잘되는 슬리퍼를 착용하는 게 좋으며 발에 땀이 나 있으면 씻은 후에 완전히 물기를 닦아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에 발 각질을 관리할 때 사포, 표면이 거친 돌 등으로 세게 문질러 각질을 억지로 밀어내지 말고 피부 연화제 같은 순한 각질 용해제를 사용해 조금씩 서서히 각질을 완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질 제거 후에는 발을 잘 말리고 보습제를 발라주면 됩니다.
만약 비에 맞았을 경우에는 비에 섞여 있는 각종 화학물질이 땀, 화장품과 엉겨 붙어 피부를 자극하고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빨리 씻어내야 합니다. 피부가 접히는 목주름, 가랑이 사이, 발가락 사이는 습하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피부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관절통
날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요 부위 중 하나인 관절은 여름철에 통증을 더 심하게 느끼기 쉽습니다. 높은 기온과 습도, 낮은 기압 등의 날씨 변화로 인해 관절통이 발생하게 됩니다. 장마철의 저기압은 상대적으로 관절 내부의 압력을 높이고 관절 내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합니다. 비가 내리기 전에 저기압대가 형성될 때 관절이 시큰거린다고 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에어컨 같은 냉방기기를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근육을 수축시켜 신경을 압박하고 혈액순환을 방해해 통증을 유발합니다. 이에 따라 여름에는 관절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아집니다.
여름에는 에어컨, 제습기 등을 사용해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야 관절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습도를 낮추면서 땀이 과하게 배출되는 것을 막아 체액과 관절 윤활액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에어컨 사용 시에는 실내외 온도 차가 5도 이상 나지 않도록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에어컨과 선풍기의 찬 바람이 관절에 직접 닿지 않도록 긴바지를 입거나 얇은 담요를 덮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통이 있으면 혈액 순환을 돕는 온찜질을 하고 스트레칭으로 관절 유연성과 근력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여름철에는 무더위와 장마로 인해 사소한 일에도 짜증 나고 감정 기복이 생겨 불쾌지수가 높아집니다. 이에 따라 집중력이 감퇴하고 피로감을 많이 느끼기도 하고 개인과 집단 간의 갈등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자기 전에는 찬물로 샤워하는 것은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잠자기 1~2시간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면서 체온을 내려주고 피로를 풀어줘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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