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소년단-김상경

라켓 소년단 주인공-김상경

2년 만에 배드민턴 라켓을 들고 그가 돌아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 김상경이 SBS 월화 드라마 라켓 소년단의 윤현종이라는 인물로 출연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이었지만 가난한 집안의 가장이자 생활체육 강사로서 활동하다 선배의 권유로 도시 생활을 접고 해남에 내려온 해남중학교의 배드민턴 코치이자 유머 있고 능청맞은 아빠를 연기합니다. 이 드라마는 배드민턴으로 스포츠 스타를 꿈꾸고 있는 중학교 3학년 소년과 소녀들의 도전 이야기면서 해남 땅끝마을 농촌에서 벌어지는 청소년과 어른들의 유쾌 발랄 웃음과 울음이 교차하는 성장 드라마입니다.

라켓소년단

슬기로운 감빵 생활의 정보훈 작가가 대본을 쓰고 피고인, 흉부외과의 조영광 PD가 연출하고 있습니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스카이 캐슬의 오나라, 신정근, 우현 등이 어른과 8살 때 뮤지컬 빌리 엘리엇과 사랑의 불시착/무브 투헤븐 등에 출연한 떠오르는 배우 탕준상, 동백꽃 필 무렵에서 감동을 주었던 김강훈과 손상연, 최현욱, 영화 사바하와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한 이재인 등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배우 김상경은 2003년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인 살인의 추억에서 송강호와 함께 주인공인 형사 역을 맡아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많은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의 제작발표회가 2002년 9월에 진행되었는데 그곳에서 김상경 배우를 실제로 처음 봤습니다. 영화 살인의 추억은 그 당시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봉준호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었는데 제작 발표회 현장에 나타난 잘 생긴 배우가 바로 김상경 배우였습니다. 이때부터 김상경 배우가 출연한 작품들은 응원하면서 많이 봐왔습니다. 함께 주인공을 맡은 송강호 배우는 그 당시에도 매우 인기가 높았었는데 조금 지명도에서 떨어지는 김상경 배우와의 투톱 영화이다 보니 영화 관계자들의 관심도가 다소 떨어지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살인의 추억 제작 발표회 현장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그때만 해도 지금은 세계적인 감독이 된 봉준호 감독의 지명도가 많이 없던 시절이었고 화성 살인사건을 주제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보니 영화 자체와 영화 제작 발표회의 관심도가 낮아서 관련 매체 기자들도 참석을 많이 하지 않았었습니다. 하필이면 살인의 추억 영화 제작 발표회 당일날 다른 장소에서 장선우 감독의 110억이 투입된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라는 영화의 시사회가 열려서 많은 기자들이 그곳으로 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 살인의 추억은 대박을 쳤고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은 정말 폭망을 했습니다. 이 영화 이후 봉준호 감독, 송강호, 김상경 모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 배우로 성장을 해왔습니다.

김상경 배우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약을 해오고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2008년도에 대왕 세종이라는 대하사극 드라마에서 세종대왕 역할을 한 연기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2008년 1월에 시작해서 11월까지 총 86부작으로 방송된 드라마였는데 거의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봤던 것 같습니다. 대왕세종에 전에는 매우 인기를 끌었던 최수종 배우 주연의 대조영이 방송되었었는데 대조영만큼의 많은 인기를 끌지 못하였지만 세종의 다양한 모습을 연기하며 호평을 받았었습니다. 그 뒤에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는데 인기를 얻었던 만큼의 작품 활동은 하지 못해서 좋아하는 팬으로서는 아쉬움이 많이 있었는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만나게 돼서 무척 반갑습니다.

대왕 세종 / 화려한 휴가

청소년들의 순수하고 신선한 모습과 다양한 인물의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있는 라켓 소년단을 통해 유쾌한 웃음과 인간미 넘치는 감동이 가득한 드라마로 기억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메밀꽃 필 무렵과 스토브리그처럼 따뜻한 감동과 인간미가 가득한 드라마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랜만에 봐서 더 기대되는 김상경 배우가 드라마 속에서 따뜻하고 인간적인 매력의 연기를 마음껏 펼쳐 내어 많은 감동을 선사해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라켓 소년단은 매주 월, 화 10시에 SBS TV에서 방송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