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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스 아메리카-100년 역사 최초로 2022 미스 아메리카가 되다

by Daily Thanks 2021.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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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스 아메리카-100년 역사 최초로 2022 미스 아메리카가 되다

지난 12월 17일(미국 시간)에 코네티컷주에서 개최된 미국의 미인 대회인 미스 아메리카는 1921년에 창립되어 올해 2021년(2022년 미스 아메리카)은 100주년을 기념하는 대회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2021년 대회(2020년 개최 대회)는 취소되었으며, 2019년 이후 2년 만에 개최된 2022 미스 아메리카 100주년 기념 대회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계 3세인 엠마 브로일스(20)가 알래스카주를 대표하는 미인으로 출전해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엠마 브로일스의 2022 미스 아메리카 우승 순간

브로일스는 피부과 전문의를 꿈꾸며 애리조나주립대학교 바렛 아너스 칼리지에서 생의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으로 부친은 백인, 모친은 한국계로 한국인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50여 년 전에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정착한 가족입니다.

브로일스는 발달장애인 스포츠 행사인 스페셜 올림픽에 중점을 두고 미스 아메리카로서 활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다후증후군을 앓고 있는 그의 오빠가 어린 시절부터 스페셜 올림픽 선수로 참가했고 어머니가 특수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는 배경이 이런 결심에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그녀는 또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강박 장애와 연관한 피부질환을 얻었다가 이를 극복한 가정을 공개해 박수를 받았으며 심사위원들이 질문하는 내용을 솔직하고  당차게 대답하여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으며 그녀의 우승 순간을 이번 대회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다고 합니다.

당당하게 인터뷰하는 엠마 브로일스

 

브로일스는 '절반은 한국인, 절반은 백인으로 성장하는 것은 매우 힘들었다'고 고백하며 '이러한 정체성 문제를 겪는 사람이 많은데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미스 아메리카에서 우승한 것을 정말 특별하다'라고 하면서 '미국이 분열을 겪는 시기에 열린 마음과 공감, 포용력을 증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미스 아메리카는 1921년 애틀랜틱시티의 미인 대회로 시작했으며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취소돼 이번이 100회가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시대의 변화를 반영해 외모 자체에 대한 평가에서 벗어나 참가자의 리더십과 재능, 소통 능력에 초점을 맞춰 우승자를 선발하는 대회로 발전했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2022 미스 아메리카 환희의 순간

브로일스 이번 대회에서 우승상금으로 장학금 10만 달러(약 1억 2천 만원)와 100주년 미스 아메리카를 기념해 특별 제작한 왕관을 받았습니다.

 

정체성 고민을 하면서도 당찬고 아름다운 모습, 소신 있는 대답으로 새로운 미인 대회의 전형을 만든 브로일스에게 한국인을 떠나 멋진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 브로일스가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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