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IOC 위원 코로나 확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자 대한탁구협회 회장인 유승민 위원은 도쿄올림픽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 도착 후 나리타 공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호텔에 격리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유승민 위원은 출국 전인 지난 23일과 15일에 걸쳐 두 번의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에 출국 전날인 16일에 음성 판정을 받았고 백신도 2차례 접종을 하였으나 확진을 받아 도쿄 올림픽에 참석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유승민 위원은 2004년에 개최된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결승에 진출해 중국의 왕하오를 4:2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선수 출신입니다. 그 당시 88 서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남자 단식의 유남규와 여자복식 금메달을 딴 양영자, 현정화 선수 이후 무려 16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그 이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여 남자 탁구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였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남자 단식 결승에 진출하였으나 아깝게 은메달을 획득하고 2014년에 은퇴를 하였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은 지난 2015년에 사격의 진종오 선수와 역도의 장미란 선수를 이기고 우리나라의 최종 후보가 되었고 2016년 8월에 브라질 리우 올림픽 기간에 진행된 선수위원 투표 결과 총 5,815표 중 1,544표를 얻어 후보자 23명 중 2위를 차지하여 문대성 선수 이후 대한민국에서 2번째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선수위원으로 선출되었습니다. IOC 선수위원회는 총 19명의 선수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선수위원은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출신만 가능하고 한 국가당 1명, 선거로 선출되며 임기는 8년입니다. 유승민 선수 위원으로서의 임기는 2024년까지로 파리 올림픽까지입니다. IOC 선수위원은 IOC와 현역 사이의 연계를 맡는 역할을 하며 12명(하계 올림픽 8명, 동계 올림픽 4명)은 올림픽 선수 가운데서 선출하고 나머지 7명은 IOC 위원장에 의해 종교와 성별, 스포츠 간의 균형을 고려해 임명됩니다.
IOC 선수위원도 스포츠계 최고의 명예직으로 IOC 위원과 같이 올림픽 개최지 결정권 등의 권한을 갖고 있으며 IOC에서 파견한 대사로 인정받아 국가, 조직, 법인 등으로부터 구속받지 않고 자주성을 인정받으며 해외여행 시 국빈급 대우를 받고 비자 없이도 입국이 가능할 정도의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IOC 총화에 참석할 때에는 전용 승용차와 안내요원이 배정되고 IOC 위원의 탑승 차량과 숙박하는 호텔에는 IOC 선수 위원 국가의 국기가 게양됩니다.
안타깝게 도쿄 올림픽에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선수위원으로서 참석이 어렵게 되었지만 유승민 위원의 빠른 쾌유와 향후 활동에서도 멋진 활약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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