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축구 2차전 루마니아 분석

도쿄 올림픽 축구 2차전 루마니아 분석

우려했던 대로, 그야말로 도쿄 올림픽 축구 B조 예선 1차전에서 복병 뉴질랜드에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한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다시 승리를 향한 결의를 다지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7.22(목)에 진행된 뉴질랜드와의 올림픽 예선 첫 경기는 우리나라가 일방적인 경기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골을 넣을 기회를 몇 번 놓치며 수비의 집중력을 잃고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지난 1차전 분석 글에서 이야기했듯이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와일드카드이며 경계 1순위인 크리스 우드(번리)에게 한 방을 먹고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하는 경기에서 패배한 것은 2차전과 3차전에 대한 부담이 매우 커진 상황입니다. 특히 2차전은 같은 조의 온두라스를 1:0으로 이긴 루마니아를 상대해야 하는데 주요 선수들이 제외된 상태로 출전을 했지만, 뉴질랜드처럼 온두라스에게 공격을 계속 당하다 코너킥으로 인한 득점으로 승리를 거두고 우리나라를 상대하게 되었습니다. 루마니아와의 2차전은 7.25(일) 저녁 8시에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사커 스타디움에서 진행됩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2021.07.21-[세상의 정보와 지식의 클라우드/도쿄 올림픽] 도쿄 올림픽 축구 대표님 1차전 뉴질랜드 분석

도쿄 올림픽 축구 대표님 1차전 뉴질랜드 분석

2차전 상대인 루마니아는 1964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었는데 거의 60여 년 만에 다시 도쿄에서 그들의 꿈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루마니아 올림픽 대표팀은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과 7월 16일(금)에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한 프랑스와 유럽 예선에서 비기고(0:0 무승부)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팀입니다. 루마니아 올림픽 대표 선수들은 이탈리아 세리에 A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많아서 유럽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이번 올림픽 본선에서는 오히려 예선전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하며 전력이 다소 떨어진 상황입니다. 특히 루마니아의 축구 영웅이라 불리는 게오르기 하지(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갈라타사라이 클럽에서 활동한 1980년대와 1990년대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의 아들인 이아니스 하지(레이저스 FC), 데니스 만(파르마), 데니스 드러구슈(FC 비토룰 콘스탄차), 조르제 푸슈카시(FC 레딩) 등 다수의 주전 선수들이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불참하였습니다, 그러나 안드레이 라티우(비야레알 b), 투도르 벌루처(브라이튼), 알렉스 도블레(디종 FC) 등의 선수들은 엔트리에 포함되었습니다.

 

올림픽 전에 진행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차례 평가전에서는 두 번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였습니다. 루마니아와 대결한 사우디아라비아는 도쿄 올림픽 본선에서 D조에 속해 있으며 2020년 AFC U-23 아시아 챔피언십 대회(도쿄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을 위한 예선대회)에서 한국과의 결승전에서 패배하여 준우승을 차지하고 이번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팀입니다. 루마니아는 사우디와 1차전(2:2), 2차전(0:0)으로 비겼는데 가상의 한국을 생각하고 경기를 했는데 사우디는 우리나라와는 경기 스타일이 많이 달라 우리나라에 대한 분석을 제대로 했을지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다만 우리나라가 1차전에서 패배하면서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것이 분명한데 비해 루마니아는 1차전 승리로 인해 한층 더 두꺼운 수비력을 바탕으로 수비 위주의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전반전 시간 내에 우리나라가 골을 넣지 못한다면 후반전에서는 더 많은 부담감을 느끼게 되고 서두르다 보면 잦은 실수를 하게 될 것이고 역습을 당할 가능성도 있으니 이른 시간에 골을 넣는 전술로 임해야 할 것입니다. 서두르면 빨리 지치게 되고 자제심을 잃을 수도 있으니 김학범 감독은 시간대별 골 상황에 대비한 마인드 컨트롤을 반드시 진행하여 어린 선수들이 자제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투혼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1차전의 패배가 오히려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한 약이라 생각하고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2차전 승전보를 기대합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