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의 효능과 매실주 담그기
매실 수확의 계절이 왔습니다. 보통 매실은 지역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지만 5월 말에서 6월 초에 수확을 하는데 본격적으로는 6월 초에 수확을 합니다. 하지만 매실의 약성 효과가 가장 높은 시기는 절기상 망종(보통 양력 6월 6일) 이후 6월 21일 전후이며 이때 나오는 매실은 과육이 단단하고 신맛이 강하고 파란 색깔의 청매로 매실주로 담그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합니다. 매실청과 매실주 등으로 매실을 먹는 이유는 매실에 다양한 효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매실의 효능]
1. 피로 해소
- 매실에 함유된 구연산이 우리 몸을 피로하게 하는 젖산 성분을 빨리 분해해서 피로를 풀어주고 세포, 혈관을 튼튼하게 해 준다고 합니다.
2. 소화 불량 해소 및 위장 기능 강화
- 여름철에 식사하고 천연 소화제라 불리는 매실 한잔을 드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이것은 매실이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고 위장 기능을 도와서 위염 및 소화 불량에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3. 해독, 살균 작용
-매실은 강한 살균 성분이 함유하고 있어서 위장 내의 나쁜 균을 제거하여 배탈, 설사 또는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어린이들이 먹으면 좋아 여름철 식중독과 배탈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4. 간 보호 및 간 기능 개선
- 매실은 음식물과 혈액의 독성을 제거해 주기 때문에 간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간 기능을 도와주고 간 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피루브산 성분이 있어 음주 후에 먹어도 효과적입니다.
5. 해열, 소염 작용
- 매실은 체 내의 열을 내려주는 성질이 있어서 열감기, 몸살 등에 걸렸을 때 해열효과가 있고 칼에 베인 상처, 염증이 곪은 부위에 매실 농축액을 바르면 회복도 빠르고 염증이 빨리 가라앉는다고 합니다.
6. 성인병과 노화 예방
- 매실에는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등을 함유하고 있고 칼슘, 마그네슘, 철분, 아연 등의 무기질도 풍부하여 피를 맑고 깨끗하게 해주어 동맥 경화, 고혈압, 암 등의 성인병의 발생을 억제하며 호르몬 분비를 높이고 신진대사 작용을 도와주어 삶의 생기를 주고 피부를 좋아지게 만들어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 역할을 합니다.
[매실주(과실주) 만들기 및 주의점]
1. 매실 또는 과실주를 만들 때는 신선한 제철 과실을 사용해야 합니다. 상처가 없고 무르지 않는 과실 열매를 잘 찾아야 합니다. 특히 매실주를 만들 때는 매실의 씨와 알코올이 만나 반응하며 '에틸카바메이트'라는 발암 추정 물질이 자연 생성될 수 있기 때문에 매실의 씨를 제거하고 손상되지 않은 매실을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실의 쓴맛을 없애기 위해 이쑤시개 등을 이용해서 꼭지를 따주어야 하며 수분이 있을 경우 부패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키친 타월 등을 이용하여 매실에 묻은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2.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뱀, 지네, 벌, 독성을 함유한 초오, 백선피 등을 재료로 과실주를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특별한 재료를 사용할 경우 식품안전나라 누리집(www.foodsafetykorea.go.kr)에서 식용 가능한 원료를 확인하시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3. 과실 재료별로 다른 술을 만들어야 합니다. 수분이 적은 매실은 19.5도 정도의 낮은 도수의 술을 사용하고 수분이 많은 과실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25도~35도 사이의 술 중에서 높은 도수의 술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수분 함량이 높은 과실은 도수가 낮을 경우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고 맛과 색이 변하고 불쾌한 냄새가 나는 산패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매실 1kg 기준으로 술은 3~4리터ℓ가 적당하다고 하며 단맛을 위해 설탕을 추가하려면 매실 용량의 절반 정도를 넣어주면 좋다고 합니다.
4. 완성된 담금주는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한 식품용 전용 용기에 담고 햇빛과 산소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밀봉해서 서늘한 그늘에서 숙성시켜야 합니다.
*매실 씨를 제거하지 않고 매실주를 담근 경우에는 추정발암물이 생성될 수 있기 때문에 숙성기간을 3개월(약 100일)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고 하며 액체만 따로 걸러내어 1년 정도 2차 숙성을 해서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깨끗하고 건강한 매실주로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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