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 치료하는 방법-노안 치료 점안액 FDA 최초 승인
노안은 가까운 근거리의 시력이 떨어지는 눈의 변화로,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탄력이 감소하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데 일반적으로 40대 초반부터 증상을 느끼기 시작하고 60대에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지는 질환입니다.
또렷하게만 보였던 책이나 신문 기사들이 어느 날부터인가 눈을 찡그리지 않고서는 보기 힘들어지는 노안은 누구라도 받아들이고 싶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노안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치료가 가능한 다른 질병이나 질환처럼 원인을 제거해 완치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다만, 그동안 노안 증상을 최소화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밝은 조명과 큰 글씨를 보는 것과 돋보기안경을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그중에서 근거리 시력 교정을 위한 돋보기안경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노안 치료의 방법이었습니다. 노안을 교정하는 안경은 원거리용, 근거리용 안경을 별도로 사용하거나 이중초점 혹은 안경의 위아래에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를 볼 수 있는 누진 다초점렌즈 안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경을 쓴다고 해서 근본적인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고 적응도 잘 안되기도 하고 안경값도 일반 안경보다 고가다 보니 구매를 하기에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 FDA에서 애브비 제약회사와 자회사인 앨러간 제약회사가 노안 치료제로 개발한 염산 필로카르핀(pilocarpine hydrochloride) 1.25% 점안액 뷰티(Vuity)를 승인해서 노안을 가진 사람들에게 많은 기대감을 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필로카로틴 점안액은 노안으로 진단된 750명(40~55세)을 대상으로 진행된 2번의 3상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입증되었다고 합니다.
임상시험은 시험에 참여한 참가자 각자가 필로카르핀 점안액 또는 가자 점안액을 양쪽 눈에 하루 한 번 점안하는 방식으로 30일 동안 진행되었는데, 그 결과 필로카르핀을 점안한 그룹은 점안 15분 만에 시력이 좋아지고 시력 개선은 6시간 동안 지속되었다고 합니다. 원거리를 보는 시력(distance vision)에는 영향이 없었고 근거리와 중거리를 보는 시력(near and intermediate)이 좋아졌고 필로카르핀을 점안한 그룹은 시력이 3선(lines) 이상 개선이 되었습니다.
두 번의 임상 시험 결과 두통과 안구 충혈 등 가벼운 부작용이 자주 나타났지만 큰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만약 갑자기 한쪽 눈의 근거리 시력이 떨어지거나 갑자기 흐릿하게 보이거나 커튼으로 가린 것처럼 보이는 경우, 갑자기 근거리 시력이 저하와 겹쳐서 보이는 복시가 생겼다면 일단 안과를 방문해 우선 진단을 받고 세계 최초의 점안액이 시판되는 그날까지 더 나빠지지 않도록 의사의 처방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세계 최초의 FDA 승인 점안액 뷰티(부이티)가 언제 우리나라에서 판매될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안경의 힘을 빌리지 않고 답답하게 가까운 거리를 보는 스트레스를 없애고 깨끗한 세상의 모습을 하루빨리 보기를 희망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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