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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디지털 기업이 되다

by Daily Thanks 2021.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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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디지털 기업이 되다

5월 8일,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어버이날은 부모님의 은혜를 기념하는 날로 처음에는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1956년에 정부 국무회의 결정에 따라 '어머니날'이 만들어졌지만 1973년부터 어버이날로 변경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이렇게 5월 8일은 우리에게 부모와 가족, 그리고 사랑에 대한 많은 의미와 가치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어버이날에는 외식도 많이 하겠지만 요즘 같은 환경에는 피자와 콜라를 주문하여 먹는 가족들도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5월 8일은 전 세계인들에게 있어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바로 위에서 얘기했던 탄산음료의 대명사이자 전세계 음료 시장의 최강자인 코카콜라가 최초로 판매를 시작한 날이기도 합니다.

 

1886년 5월 8일에 코카콜라 본사가 있는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존 스티스 펨퍼턴이라는 약사가 코카나무의 잎과 콜라나무의 열매, 카페인을 주원료로 하여 탄산수를 섞어 두통약 음료를 개발하여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판매량이 좋지 않자  코카콜라의 제조, 판매 등과 관련한 모든 권리를 우리 돈 기준 122만 원에 캔들러라는 사람에게 판매합니다. 그리고 캔들러1892년 1월 29일에 펨퍼턴이 경리직원이었던 프랭크 로빈슨과 함께 코카콜라 컴퍼니를 설립합니다.

그 후에 로버트 우드러프가 코카콜라를 이끌면서 제조과정이 비밀인 음료이자 신비로운 이미지를 가진 코카콜라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청량음료가 되었습니다.

코카콜라 로고

코카콜라전세계 200여 개국 이상에서 판매되는 음료이기도 하고 맥도널드 햄버거와 함께 미국과 자본주의를 대표하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그렇다 보니 아랍국가와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반민 운동과 더불어 미국 상품 불매 운동으로 인해 판매 부진을 겪은 일도 있었습니다.

 

코카콜라는 IT 기업들이 혁신을 무기로 급격한 성장을 이루긴 시작한 2013년부터 브랜드 순위 1위 자리를 애플에 내주었지만 여전히 전 세계 10위 내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19년 기준의 코카콜라 브랜드 가치를 금액을 환산하면 663억 달러(한화 기준 약 78조 원) 정도 된다고 하며 2020년의 매출은 코로나로 인해 매출이 하락했지만 전 세계인들이 하루에 평균 8온스(약 237mL) 컵 기준으로 19억 잔을 마시고 있다고 합니다. 1초에 21,990컵이 소비되고 있고 전세계 인구의 25%가 매일 1잔씩 먹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실로 어마어마한 소비와 판매량입니다.

코카콜라

이렇게 대단한 코카콜라도 만만치 않은 경쟁상대인 펩시콜라와 100년이 넘는 동안 콜라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약사로부터 탄생한 공통점부터 신제품 개발, 가격, 마케팅, 광고 등 다양한 부문에서 전쟁과 같은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나 마케팅 부문에서의 재미있고 관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요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펩시가 가장 성공적인 캠페인이었던 펩시챌린저라는 블라인드 테스트 마케팅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시장점유율도 많이 상승시킨 후 코카콜라는 올림픽과 월드컵의 메인 스폰서로서 글로벌 타켓팅에 중점을 두고 있고 펩시콜라는 미국의 4대 스포츠인 미식축구(NFL), 아이스하키(NHL), 메이저리그(MLB), 농구(NBA)의 공식 후원자가 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2020년 기준 북미지역에서의 시장점유율은 코카콜라가 7.2%, 펩시콜라가 6.26%로 근소하게 코카콜라가 앞서 있습니다.

코카콜라 VS 펩시콜라

우리나라에는 한국전쟁 때 미군 장병에게 코카콜라를 공급하기 위해 부산에 공장이 세워졌고 이때 미군 매점인 PX를 통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소개가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후 1968년에 한양식품을 시작으로  지역별로 생산 및 사업권을 얻은 회사들을 선정하여 코카콜라가 우리나라 전국에서 공식적으로 판매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등을 제조하고 판매하고 있는 LG그룹 계열사인 LG생활건강에서 코카콜라음료(주)를 인수하여 제품이 재가공, 유통, 판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탄산음료 시장에서의 코카콜라 점유율은 2020년 기준 무려 46.97%로 독과점 수준이라고 합니다.

 

톡 쏘는 맛이 일품인 코카콜라는 산타클로스와 북극곰을 광고와 마케팅에 활용하여 화합과 우정, 행복이라는 가치를 내세워 왔고 여름뿐만 아니라 추운 겨울에도 먹을 수 있는 4계절 음료로서 어필을 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코카콜라는 전통적인 소비재 식품 사업에서의 마케팅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해서 디지털 기업 관점에서의 마케팅 전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바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이용해서 AI 자판기를 출시했고 포토샵과 일러스트로 유명한 어도비사와 함께 전 세계 200개 도시에 있는 13엇명의 코카콜라 소비자 데티터를 분석하여 다양한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가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과 비대면 시대에서 어떻게 변화되어 갈지 궁금해집니다.


브랜드로서의 코카콜라와 500개 정도의 브랜드를 가진 코카콜라 컴퍼니는 주식시장의 관점에서 보면 필수소비재(경기 방어주)이면서 배당주에 속해 있습니다.

모든 기업이 큰 폭의 하락을 보였던 2002년 3월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큰 등락 없이 완만하게 우상향하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올해와 내년에는 올림픽과 월드컵이 예정되어 있고 코로나가 극복된다면 많은 이벤트와 야외활동으로 인해 더 많은 매출과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리고 비록 IT 기업들에게 브랜드 가치 1위를 내주었지만 여전히 강력한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를 믿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코카콜라 주식을 매력있는 투자 대상으로 볼 것 같습니다.

코카콜라 컴퍼니 주식 - 2021년 5월 7일 기준

오늘 어버이날을 소중하게 기억하며 우리의 삶에서 짜릿한 맛을 선사하고 있는 코카콜라를 만나봤습니다.

코카콜라가 디지털 기업으로 어느 정도 성장할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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