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돈 버는 방법-인간의 모든 행동을 들여다보다.
제가 앞선 포스트에서 세계의 부자 순위를 게재했었습니다.
그 부자들은 주로 사업으로 부를 축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세계 1위 부호인 제프 베조스가 몸담고 있는 아마존닷컴이 실제 어떤 방법을 이용하여 돈을 벌고 있는지 탐구해 보려고 합니다.
제프 베조스가 1994년 7월에 처음 회사를 창립했을 때는 회사 이름을 카다브라로 지었는데 아브라카다브라의 마술 주문을 따서 만든 이 이름은 1995년에 아마존으로 개명하여 오늘날 제프 베조스의 소망대로 모든 소원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듯이 아마존은 책을 판매하는 곳에서 시작하여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상품과 콘텐츠를 판매하는 유통 및 IT 제국을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1995년 아마존 매출액은 51만 달러(한화 약 5.6억)였는데 2020년 매출액은 3860억 달러(한화 약 431조 원)로 어마 어마한 성장을 이루어 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아마존은 어떻게 돈을 벌고 있을까요?
우선 사업분야로 보면 전자 상거래, 클라우드 서비스, 디지털 광고,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플랫폼)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를 통해 돈을 쓸어 담고 있습니다.
아마존 뱅크 관련된 얘기도 예전부터 있어서 금융업계에서 태풍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에서는 여러 규제로 인해 빅 테크 기업이 금융업에 진출하기는 쉽지 않다고 하지만 아마존이 은행업에 어떤 형태로든 진출한다면 금융업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그야말로 엄청난 지각변동이 생길게 뻔할 것 같습니다.
또한 제프 베조스가 올해 내에 아마존닷컴을 떠나 블루 오리진이라는 우주로켓 사업에 집중할 걸고 합니다.
고객 경험을 중요시하는 제프 베조스 성격상 사업영역이 다르긴 하지만 아마존 하고도 지속적인 시너지를 내기 위한 비즈니스도 기획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프 베조스와 일론 머스크의 우주 프로젝트 대결이 스포츠 라이벌 못지않게 정말 재미있고 뜨거울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NASA에서 입찰한 우주 프로젝트'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서는 일본 머스크의 스페이스엑스가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을 물리치고 사업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일론 머스크의 무한한 팬이기 때문에 일론 머스크를 응원하겠습니다.
아마존은 크게 3개 분야에서 다른 기업들보다 더 강력한 무기를 갖고 있어서 돈을 더 쉽게 많이 번다고 봅니다.
첫 번째는 바로 데이터입니다.
아마존이 지금처럼 폭발적인 성장세의 가장 중요한 전략 포인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여 빅 데이터로 전환한 후 비즈니스 분야에서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홈페이지 내에서 서칭하고 페이즈를 활용하는 시간 동안 고객들의 모든 행동을 다른 기업들보다는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수집하고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웹페이지로의 유입경로, 검색활동 순서, 페이지 탐색 시간 같은 행동/행태 테이버부터 회원 여부, 사용 디바이스 종류, IP 주소, 프라임 회원 여부 등 고객의 디테일한 속성을 낱낱이 들여다보면서 고객의 페이지 내 상품을 재구성합니다.
아마존닷컴을 이용하는 소비자 고객별로 커스터마이징, 즉 고객 맞춤형 페이지를 구성하여 더 많은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아마존 고객이 3억 명 이상이 된다고 하니 상상이 안될 정도로 대단한 데이터 기술력을 갖고 고객들을 그들만의 울타리로 가두고 구매를 유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커머스 유통 기업을 넘어선 엄청난 기술력을 가진 빅 테크 기업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마존은 우리가 무엇을 구매할지 다 알고 있다는 사실이 엄청난 경외감을 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평균 구매 전환율이 한 차원 다르게 높다는 것입니다.
2020년 3분기 기준으로 전 세계 이커머스 평균 구매전환율이 2.27%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마존의 평균 구매 전환율을 무려 10% 정도 된다고 합니다. 2020년 기준으로 아마존 프라임 유료회원은 약 1억 5천만 명인데 평균 구매 전환율은 더욱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마존은 이 평균 구매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계속해서 개발해 낼 것으로 판단됩니다.
세 번째는 고객 경험의 개선입니다. 이것 역시 데이터 기반이기는 하지만 웹페이지 속도(로딩 시간)를 획기적으로 줄여서 판매량을 높이고 있는 것입니다.
아마존은 2012년에 웹페이지 로딩 시간이 1초 지연될 경우 연간 1.6조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결과를 확인하고 0.6초 안에 로딩되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그래서 아마존의 모든 관련팀이 협력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찰나의 시간을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는 것을 보면 왜 아마존이 지금의 자리에 올라서 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존이 만들어 온 가치를 통해 작은 인사이트를 찾으시기를 바라며 인간의 모든 행동을 들여다보는 아마존이 앞으로 만들어갈 세상이 어떨지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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