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대한민국 예비 스타-황선우, 안세영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이 이제 약 4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도쿄 올림픽은 2020년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2021년 7월로 미뤄졌는데 124년 역사를 자랑하는 올림픽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다만 올림픽의 명칭은 원래 예정이었던 2020년 하계 올림픽(2020 Summer Olympic)의 변경 없이 그대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일본은 도쿄 올림픽이 1964년에 이어 56년 만에 두 번째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며 1972년 삿포로와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여 총 4번의 올림픽을 개최한 국가가 됩니다. 참고로 미국이 하계 올림픽 5회, 동계 올림픽 4회를 개최하여 총 9회를 개최한 최다 국가입니다.
코로나 인해 올림픽이 1년 늦게 개최되면서 올림픽을 평생 목표로 삼은 선수들의 열정과 땀을 만날 수 있는 시간도 1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축구, 야구 등의 우리나라 국민들이 대표로 좋아하는 종목 외에도 새로운 올림픽 스타들이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주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관련 종목의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선수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수영의 황선우 선수입니다. 수영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박태환 선수인데요. 제2의 박태환으로도 불리고 있으며 오히려 박태환을 능가하는 선수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수영선수였던 미국의 펠프스의 18세 기록을 넘어섰고 이미 100m 자유형에서는 48초 25로 한국 신기록을 작성해서 도쿄 올림픽 100m 출전권도 확보했습니다. 한국 수영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 주니어 자유형 200m 신기록(1분 45초 92)을 수립했는데 지난 5월에 1분 44초
96의 기록으로 우승하면서 주니어 신기록을 0.96초나 단축하였습니다. 박태환 선수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기록한 200m 자유형 한국 신기록(1분 44초 80)에는 불과 0.16초 차이밖에 남지 않아 200m에서도 한국 최고 기록도 곧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황선우 선수는 18세의 서울체육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186cm의 키에 194cm의 팔 길이로 도쿄 올림픽 200m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1년 세계 자유형 200m의 기록을 보면 세계 4위의 기록이며 올해 최고 기록자인 영국의 던컨 스콧(Duncan Scott) 선수의 1분 44초 47과는 0.49초 차이를 기록하고 있어서 메달권에 근접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자유형 200m 세계 최고 기록은 2006년 로마 세계선수권에서 독일의 파울 비더만 선수가 세운 1분 42초 00입니다만 지금은 금지된 폴리우레탄 소재의 첨단 수영복을 입고 세운 기록이라 인정을 받고 있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황선우 선수가 1분 44초대의 기록을 넘어 향후 1분 42초대 미만의 기록을 세웠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거나 못하거나 상관없이 앞으로 10년 동안은 한국 수영을 넘어서는 세계적인 선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 소개해 드릴 선수는 올해 성인이 된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입니다. 3년 전 배드민턴을 좋아하는 딸아이에게 배드민턴 영상을 보여주다가 유튜브에 올라온 안세영 선수를 함께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각종 대회의 경기 영상을 찾아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셔틀콕 천재로 불리며 각종 대회를 휩쓴 실력, 남다른 끈질김과 파이팅을 가진 선수였고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도 큰일을 낼 수 있는 선수가 아닐까 싶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그 당시에 봤던 영상이 2019년 프랑스 오픈대회 경기로 2008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여자 단식 우승자인 스페인의 캐롤리나 마린이라는 선수와의 경기였는데 이 경기를 보면서 제가 안세영 선수를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경기에 임하는 파이팅이 남달라 어려운 경기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투혼을 발휘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한 선수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2018년의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만 15세의 최연소 참가하여 전승을 거두고 선발되었는데 중학교 3학년 단식 선수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00%의 승률을 거둔 일은 우리나라 배드민턴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과 강한 체력, 최고의 수비력을 갖춘 안세영 선수가 스피드를 보강하고 조금 더 정교한 네트플레이를 보완한다면 메달권에 충분히 접근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나라 여자 배드민턴의 미래를 책임질 안세영 선수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방수현 선수를 이어 올림픽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보냅니다.
수영의 황선우, 배드민턴의 안세영 선수가 도쿄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코로나로 지친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가득 안겨 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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