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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Butter, 퀸을 만나다.

by Daily Thanks 2021.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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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Butter, 퀸을 만나다.

2018년에 개봉된 퀸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다 보면 프레드 머큐리 역(라미 말렉)과 드러머인 브라이언 메이가 티격태격할 때 베이시스트 존 디콘이 딴딴따다단 딴딴따다단 연주를 합니다. 싸우던 두 사람은 "바로 이곡이야"라고 느끼면서 싸움을 멈추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곡이 바로 'Another one bites the dust'로 우리들이 사랑하는 퀸의 히트곡 중 하나입니다.

BTS 'Butter' & Queen 'Another One Bites the Dust'

오늘 드디어 기다리던 그들,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디지털 싱글 'Butter'퀸을 데리고 세계인들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미 티저 영상에서 퀸의 노래를 샘플링했다는 것을 공개했지만 역시나 막상 뚜껑을 여니 프레드 머큐리가 방탄소년단과 함께 무대를 휘젓는 느낌이 듭니다.

 

작년 11월에 발표된 BE(Deluxe Edition) 앨범의 타이틀곡인 'Life Goes On'전 세계인들에게 코로나라는 상황 속에서도 삶은 계속된다는 위로와 공감의 마음을 전달했다면 이번 곡은 신나고 경쾌한 느낌의 댄스 팝 장르로 본격적인 여름 시즌에 전 세계인들에게 새로운 에너지와 활력을 불어넣는 곡입니다. 노래를  들어보면  음부터 끝까지 퀸의 'Another one bites the dust' 멜로디가 살아있으면서도 BTS만의 세련되고 트렌디한 느낌으로 재해석되어 다이너마이트에 이은 BTS 레트로 댄스 같은 느낌도 듭니다.

BTS Butter

퀸의 'Another one bites the dust'는 1980년 6월에 퀸의 앨범 The Game에 수록된 곡이었습니다. 싱글 앨범은 원래  발매가 안될뻔했는데 퀸과 친분이 있던 마이클 잭슨의 추천으로 발매가 되어 빌보드 싱글 차트를 석권하고 여러 나라에서 1위를 기록한 곡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5공화국 시절이었는데 갱들의 총싸움이 들어간 잔인한 가사 문제로 인해 금지곡 판정을 받아 많이 들을 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BTS의 Butter와 퀸의 'Another one bites the dust'는 두 곡 모두 다 도입부부터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베이스 기타의 리듬감이 생명인 곡입니다. 프레드 머큐리도 시원시원하게 노래를 불렀고 BTS도 그들만의 시원하고 청량한 목소리와 BTS만의 컬러풀한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익숙한 리듬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한 번만 들어도 고개를 끄덕이면서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입니다. 몇 번을 들어도 질리지 않는 곡이다 보니 당분간 Butter가 우리의 귀를 지배할 것 같습니다.

BTS Official Twitt

이번 노래의 작사/작곡 라인업을 보면 블랙핑크의 나를 미워하는 사랑의 작곡가인 롭 그리말디 외에 론 페리, 스티븐 커크, 제나 앤드류스, 알렉스 빌로위츠, 세바스티앙 가르시아 등 많은 뮤지션이 참여했고 BTS의 리더인 RM도 작업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뮤직비디오는 베이스 기타의 리듬에 맞춰 흑백의 정국과 멤버들이 차례로 등장하고 머리를 넘기면서 컬러풀한 영상으로 바뀌는데요. 멤버 개개인의 큐티한 댄스와 BTS만의 유쾌하고 유머 감각이 넘치는 포인트 안무, 에너지 넘치는 군무가 영상 프레임과 조화롭게 어울리면서 BTS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BTS가 BTS 한 퍼포먼스로 완벽하게 하모니를 이루면서 현존하는 가장 맛있는 Butter를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아마도 프레드 머큐리도 어디에선가 환하게 웃으면서 흥겹게 춤을 추고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우리에게 커다란 에너지와 즐거움, 그리고 희망을 안겨준 BTS에게 다시 한번 뜨거운 응원과 감사를 드립니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는 BTS는 5월 24일에 열리는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에서 최초로 'Butter'를 무대에 선보인다고 하니 무척 기다려집니다.

Butter Teaser

21세기 팝 아이콘으로 불리는 BTS의 건강한 활동을 기대하며 오늘 저녁에는 Butter 노래를 들으며 버터가 듬뿍 발라진 빵이라도 먹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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