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커머스가 뭐지?
여러분은 어떤 마트를 이용하고 계십니까?
저는 그동안 장을 보거나 필요 물품을 구하기 위해서 오프라인 매장은 집 가까이에 있는 홈플러스와 식자재마트를 가거나 온라인은 쿠팡의 로켓 배송을 이용해 왔습니다.
홈플러스 같은 집 가까이 있는 매장은 보통 주말을 이용하고 물론 갈 때마다 예상 지출을 넘어서 구매를 하게 되지만 언제든 원하는 물건을 구입할 수 있으니 이용하게 됩니다. 쿠팡은 밤늦게나 다음날 급히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주문 버튼을 누르게 됩니다. 작년 코로나 이후에는 확실히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주문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없어지고 예전으로 돌아가도 온라인을 활용하는 습관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은 새로운 신상품을 구경하거나 물건을 만져보면서 고르는 재미가 있고 쿠팡 같은 온라인 이커머스는 가격도 조금 저렴하고 내가 원하는 제품을 꼭 찍어서 집 앞에서 빠르게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홈쇼핑은 잘 보지 않아서 아주 특가로 판매하는 좋은 상품일 경우 관심을 두고 있다가 주문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마도 대부분 오프라인은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동네 마트, 전통 시장을 보통 이용하고 온라인은 쿠팡 외에 구매 상품에 따라 네이버, 지마켓, 11번가, 티몬, 위메프 등 기존의 온라인 커머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고 주변에서도 점점 온라인에 의존하는 가운데 비대면 시대의 쇼핑 트렌드로 불리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라는 신개념의 온라인 플랫폼을 알게 되었고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거기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구매하거나 방송을 보고 있습니다.
라이브 커머스는 라이브 스트리밍(Live Srreming)과 전자상거래(E-Commerce)의 합성어로 유명 인플루언서, 쇼호스트, 연예인, 일반인 등 누구라도 온라인 방송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라이브 커머스가 가능한 플랫폼에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줄여서 '라방'이라고 합니다.
라이브 커머스라는 게 원래 중국에서 인플루어서(유명 유튜버, 인스타그래머, 블로거 등)를 말하는 '왕홍'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2016년도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했고 전 세계 라이브 커머스의 주 시장이 중국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홈쇼핑이 발달해 있는 편인데 중국은 지역 방송 위주라 홈쇼핑은 그만큼 발전을 하지 못했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판매가 가능하다 보니 라이브 커머스가 매우 발달했다고 합니다. 코로나 전에는 우리나라 동대문 시장에서 유학생들이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중국으로 하여 유학비를 벌기도 했다고 합니다. 중국 시장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가 2020년 기준으로 우리 돈으로 191조 원이라고 하니 어마어마하게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도 2017년부터 라이브 커머스가 시작이 되었는데 2020년 코로나 이후에 엄청난 매출 신장과 관심 높은 비즈니스 사업군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라이브 커머스의 장점은 기존의 온라인이나 홈쇼핑에서 갖고 있지 못한 소통에 대한 욕구를 해결해 주고 있다는 부분입니다. 라이브 커머스에 접속해 보면 스튜디오, 매장, 가정집, 산지 현장 등 다양한 곳에서 방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송하는 크리에이터로 불리는 호스트들이 홈쇼핑이나 매장에서 만날 수 있는 판매자들과는 다르게 소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방송에 참여하는 사람 모두 이름이나 별명을 불러주고 안부 인사를 하고 비록 문자이긴 하나 물어보는 것에 대해 친절히 설명을 진행합니다. 바로 앞에서 판매하는 이웃집 누나, 언니, 형, 동생, 친구 같은 분위기다 보니 판매 방송 분위기에 더해 동호회 같은 느낌도 있습니다. 입장하는 고객들끼리 인사하기도 하는 쌍방향 방송입니다. 그러니까 일반 홈쇼핑보다는 소통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훨씬 재미가 있고 생동감이 느껴지게 방송이 진행됩니다.
단점이라 하면 대부분이 세로형 스마트폰으로 보다 보니까 좁은 화면으로 봐야 하는 약간의 불편함이나 생소한 브랜들을 만났을 때의 구매에 대한 약간의 고민, 그리고 팔로잉을 한 판매 크리에이터가 많이 판매할 수 있을까 하는 오지랖 정도 빼면 시청자와 채널을 즐기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리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실제 처음 만나는 브랜드의 제품도 나쁘지 않고 괜찮다는 걸 걸 체험하고 사람들의 구매 상황과 관심도에 의해 앙코르 방송도 하는 걸 보면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낯선 브랜드들도 성장할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라이브 커머스는 로켓 배송이 아니므로 2~3일 소요되니 빠른 배송을 원하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개그맨 출신 유명 방송인들과 연예인들이 라이브 커머스에서 많이 활동 중입니다. 개그 방송이 거의 없어지면서 무대를 잃은 그들에게는 새로운 일자리와 무대가 생긴 것입니다. 특히나 관객을 대상으로 방송을 했던 입심 강하고 인지도를 확보한 개그맨들이다 보니 물고기가 물을 만난 것처럼 좋은 기회가 생긴 것 같습니다. 개그맨뿐만 아니라 일반 쇼호스트 출신의 크리에이터나 일반인 크리에이터, 직접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판매 크리에이터도 개그맨보다 더 재미있고 제품에 대한 정보를 잘 전달하는 사람이 많이 있으니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경험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쿠팡, 티몬, 위메프 등 이커머스 회사들이 10여 년 전에 처음 생겼을 때 대부분 저가격대의 일반 상품, 여행 상품, 골목 매장 등의 할인권을 판매하면서 지금의 공룡 이커머스로 성장했듯이 라이브 커머스가 지금은 판매 물품들이 식음료, 뷰티용품, 패션 등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가전제품, 자동차, 부동산 등 고가 제품들도 판매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홈쇼핑이 점점 라이브 커머스로 변화를 시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2023년에 10조 원대에 이어서 2025년에는 최대 25조 6천까지 성장하는 시장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라이브 커머스는 네이버, 카카오, 쿠팡, 11번가,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그립 등이 있으며 큰 유통 기업들은 모두 라이브 커머스 시장으로 진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15초 영상으로 유명한 틱톡도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어 우리나라에서의 재미있는 라이브 커머스 전쟁이 치열하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만들어진 새로운 변화들이 우리들의 생활에 어떤 재미와 영향을 미칠지 기대되는 내일입니다.
오늘 저녁에는 라이브 커머스에서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상품을 구매해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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