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광기구가 선정한 한국의 최우수 시골 관광 마을-퍼플섬과 고창 운곡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월 2일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세계관광기구(UNWTO)가 개최한 '제1회 최우수 관광 마을 공모전'에서 총 75개국 174개 마을 중에서 32개국, 44개 마을의 최우수 마을을 선정했습니다. 그중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신안의 퍼플섬과 고창 고인돌·운곡습지 마을이 대표 마을로 뽑혔습니다.
최우수 관광 마을은 인구 1만 5,000명 미만의 시골 마을 중 문화/자연 관광과 관광지로의 잠재성 등을 종합 고려해 선정되었습니다.
이번이 선정된 전라북도 고창 고인돌/운곡습지마을은 운곡저수지 인근 용계/독곡/매산/부귀/송암/호암 6개 마을을 아우르는 명칭으로 1980년대 운곡댐이 생기면서 근처의 9개 마을이 수몰되면서 생활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옮겨가 형성된 마을입니다. 원래 주민들이 살던 폐경지는 30여 년 간 인적이 끊기면서 자생적으로 생태계를 복원했습니다. 총 388명이 이곳에서 세계문화유산인 선사시대 고인돌과 람사르 습지를 지키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을에는 관광객을 위한 4개의 습지 탐방로가 마련되어 있고 고인돌 유적지와 람사르 습지, 서원, 사찰, 마을 등을 거쳐 가는 코스에는 수달, 삵, 담비 등 멸종 위기 야생동물과 병꽃나무, 노루오줌 등 희귀 동식물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라남도 신안에 위치한 퍼플섬은 반월도와 박지도를 아우르는 이름의 섬으로 두 섬을 합쳐 13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고 섬을 온통 보라색으로 장식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퍼플교로 연결된 두 섬은 걸어서 둘러볼 수 있는 크기로 밭을 덮는 비닐부터 도로 안내판, 카페에서 쓰는 컵까지 섬에서 만나는 모든 것이 보라색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신안 갯벌과 전통방식의 어업, 당제(제당의 신을 모시면서 마을공동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한 제례) 등의 관광자원도 갖추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최우수 관광 마을을 생태환경과 문화유산을 지닌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시골 마을에 꼭 한번 가고 싶네요.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세상의 정보와 지식의 클라우드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에 걷기 좋은 길-월간산 추천 (0) | 2022.04.08 |
---|---|
2022년 봄꽃 개화 시기-벚꽃 개화 시기는 언제? (0) | 2022.03.13 |
2021년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타임아웃 선정 (0) | 2021.10.13 |
경상, 전라, 부산, 제주권 비대면 가을 안심 여행지 (0) | 2021.10.07 |
코로나 유럽 여행 트래블 버블-참좋은여행 (0) | 2021.10.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