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식 팔까? 살까? 말까?
요즘 매일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계속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미국 증시가 매일 최상단을 찍으면서 테슬라의 주가도 또한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1월 5일 기준으로 거의 최고점인 1222.0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테슬라의 주가는 코로나 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말 기준으로 약 14배가 뛰었고 최근 1개월간 약 54%, 연초 대비로는 약 67.5%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테슬라 주가가 기록적인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달 10월 21일에 발표한 3분기 순이익이 16억 20,000만 달러(약 1조 9천억 원)로 1년 전의 3억 3,000만 달러에 비해 5배나 급증했고 미국 렌터카 업체 허츠(Hertz)가 테슬라 모델 3을 내년까지 10만 대 구매하기로 계약을 하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무려 12%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테슬라의 실적은 유럽의 베를린 공장이 가동되면서 더욱 증가할 것은 분명해 매출과 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데 허츠 같은 중고차 업체가 테슬라를 구매했다는 것은 테슬라 전기차의 감가상각 비용이 적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이것은 테슬라가 지속적인 무선 업데이트(OTA)가 가능하기 때문에 구형이든 신차이든 최신 자율 주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으로 미래의 모빌리티 시장에서 테슬라의 확실한 시장 지배력을 보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미국 내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상향한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에 불을 붙였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연 1.5% 아래로 떨어져 주가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월가의 12명의 애널리스트들은 목표 주가를 상향했는데 그들의 목표주가 평균은 796달러인데 반해 현재 주가는 1,210달러 선으로 목표주가가 오히려 35% 정도 현재 주가보다 낮은 상황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너무 빠르게 오르다 보니 목표주가가 주가를 따르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테슬라의 주가는 뜨겁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증권사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실적 발표 이후 목표주가를 1,000달러에서 1,1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넷플릭스와 아마존의 성장 초기에도 100배 이상의 주가 수익비율(PER)을 기록했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고평가를 우려했지만 지금은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투자자들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결국은 테슬라도 현재의 고평가보다는 미래 성장성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의미의 설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테슬라가 계속해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테슬라는 '없어서 못 파는 전기차'라는 사실이 자리하고 있는데 지속해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수익성이 더욱 개선된다면 판매량이 자동으로 늘면서 실적이 증가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테슬라가 계획대로 생산비용을 감축할 경우에 매년 60~70%의 속도로 순이익이 늘어나게 되고 2025년에는 PER이 30~40배 내려가게 되어 주가는 고평가에서 벗어나 질 수 있습니다.
만약 세계 최고의 성능과 혁신성을 가진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이 더욱 확대된다면 1위 업체로서의 판매량과 점유율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가는 계속된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 전기차 외에도 기존의 자동차 회사들이 거세게 전기차 시장에 합류하면서 테슬라의 독보적인 존재감은 약해질 수 밖에 없고 경쟁을 하다 보면 가격 하락 요인이 생기면서 테슬라의 절대 우위가 사라질 수 있다는 부정적 의견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당 경쟁이 생길 경우에는 테슬라가 계획하고 있는 평균 60~70%의 성장 속도가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고 또한 미국 정부에서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경우에 테슬라가 궁극의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자율주행의 상용화 속도도 제동이 걸리고 오래 걸릴 수 있기 때문에 테슬라의 주가는 제한적이고 하락 요인이 많다는 전망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과연 테슬라의 주가는 어디까지 상승할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지금 수익을 실현해야 할지 고민도 많이 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보면 결국은 단기로 테슬라에 투자하고 있거나 단순한 전기차 업체로서의 테슬라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면 이익 실현을 해야 할 것이고 테슬라 전기차의 본질(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전기차 이상의 가치 등)에 장기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면 굳건히 지켜나가거나 오히려 분할 매수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주가가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올라가 생각하고 있던 목표 수익률에 근접했거나 지나친 상승으로 인한 두려움이 생겼다면 고민을 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제 테슬라는 목표 주가가 어디일지 모르기 때문에 기간으로 투자를 할 수도 있고 테슬라보다 더 좋은 수익률을 안겨줄 황금 거위를 찾았다면 많은 양의 주식을 처분하고 갈아탈 수도 있을 겁니다. 테슬라 주식! 팔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된다면 테슬라라는 혁신기업으로서의 본질적 가치를 한 번 더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본인의 주식 지분 10%(약 25조 원) 팔지 말지 투표를 해 파는 것으로 투표 결과 나와서 팔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니라 이미 팔기로 되어 있는 주식을 파는 것이기 때문에 짧은 기간 동안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테슬라의 주가에 일희일비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성공적인 투자를 하는 날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테슬라는 전기차를 판매하는 기업이 아닌 꿈을 판매하는 기업이라 생각하는 테슬라 소액 주주는 오늘도 더 높은 곳을 바라봅니다.
감사합니다.
'세상의 정보와 지식의 클라우드 >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JP모건(JPMorgan)의 2022년 주식 추천 종목 (0) | 2021.12.12 |
---|---|
2022년 미국 유망 주식 추천 (0) | 2021.12.01 |
페이스북이 메타로 이름을 바꾼 이유 (0) | 2021.11.01 |
은행 연봉 이상 신용대출 불가-9월중순 전 대출 받기 (0) | 2021.08.30 |
신규사업자의 세금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지원제도 (0) | 2021.08.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