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의 정보와 지식의 클라우드/스포츠

김민재, 페네르바체(페네르바흐체) 입단. 이적한 이유는?

by Daily Thanks 2021. 8. 15.
반응형

김민재, 페네르바체(페네르바흐체) 입단. 이적한 이유는?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고 있고 더 큰 선수로 성장하고 있는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 선수가 터키의 명문 축구 클럽인 페네르바체로 이적을 확정했습니다. 김민재 선수의 전 소속팀인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최종 이적 승인이 늦어졌지만, 결국 8월 14일(토)에 터키의 수페르리그(쉬페르리그)의 새로운 무대에서 뛰게 되었습니다.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 입단 김민재(좌, 중) / 47,834명을 수용하는 페네르바체 홈구장 쉬크루 사라졸루 스타디움(우)

김민재는 그동안 유벤투스, 토트넘 등 유럽의 여러 축구팀으로부터 관심을 받아왔지만, 후보가 아닌 주전으로 뛰면서 더 큰 빅클럽으로 가기 위한 중간 단계의 목적지가 필요해서 포르투갈 포르투와의 협상을 진행하다 계약 기간 등의 문제로 터키로 목적지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페네르바체가 계약 기간도 김민재가 원하는 약 4년으로 하고 빅클럽의 제안이 올 경우 적극적으로 선수 입장에서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향후 빅리그 이적이 원활할 수 있도록 바이아웃(이적 허용 최소 이적료) 금액을 설정하여 김민재의 마음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터키의 축구 클럽으로는 페네르바체 외에 갈라타사라이와 베식탁스, 트라브존스포르가 있습니다. 터키 축구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하여 우리나라를 이기고 3위를 차지하면서 우리나라 축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국가이고 현재 터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세뇰 귀네슈가 2007년에 우리나라 FC 서울의 감독으로 부임하여 많은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어서 낯이 익은 축구의 광팬이 많은 나라입니다. 그리고 페네르바체라는 이름은 배구의 김연경 선수가 2011년부터 유럽에 처음 진출하여 활동할 때 뛰던 팀으로 김연경 선수의 경기는 스포츠 채널에서 중계를 하면서 많이 알려진 계기가 되었습니다. 김연경 선수가 뛰었던 약 7년 동안 배구 리그 우승도 2회 정도 하여 우리와 친숙한 팀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김민재 선수가 페네르바체에서 뛴다면 많은 국내의 축구팬들이 페네르바체 서포터가 되기도 할 것 같습니다.

세뇰 귀네슈 터키 축구 대표팀 감독(좌) /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활동(2011년~2017년)할 당시 김연경 선수(우)

 

터키의 수페르리그는 1959년에 창설이 되었으며 총 21개 팀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UEFA 랭킹 11위의 국가로 꾸준히 챔피언스 리그 또는 유로파 리그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최다 우승팀은 터키 최고 명문팀 중 하나이며 수도 이스탄불을 같은 연고지로 하며 페네르바체와의 더비가 항상 뜨거운 최고 라이벌인 갈라타사라이가 총 22회의 리그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페네르바체는 총 20회의 터키 리그 우승을 했는데 2014년 이후 약 7년간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병역이 해결된 24살로 젊고 완성형 선수로 성장하고 있고 190cm의 장신이며 패스력과 발이 빠른 김민재를 영입하여 리그 우승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또한, 페네르바체는 지난 시즌 3위로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유로파리그 본선에 진출하기 때문에 선수층이 두꺼워야 할 것으로 보여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습니다.

 

터키리그 자체가 상위리그로 가려는 젊은 선수들과 전성기가 지난 선수들이 함께 활동하는 리그로 빅리그 출신의 유명 선수들이 많이 활동했는데 페네르바체에는 피에르 반 호이동크, 니콜라 아넬카, 다르크 카윗, 루이스 나니, 로빈 판 페르시 등이 뛰었었고 올해 합류한 주요 선수로는 올 시즌에 입단한 독일 국가대표이자 아스널 출신의 메수트 외질이 있습니다. 외질은 독일 국적이지만 부모님이 모두 터키인으로 3년 전에 어머니와 한 약속이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을 했다고 합니다. 또한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인 수비형 미드필더 루이스 구스타보, 센터백 스티븐 코커 등이 활약하고 있는데 이들은 빅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는 선수들입니다.

로빈 반 페르시(2015~2018 시즌 페네르바체에서 활약)(좌) / 메수트 외질(2021년~)(우)

9월부터 본격적인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페네르바체에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면서 충분한 몸 상태를 유지하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로 뛰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 보니 중국리그보다 수준이 높고 주전으로 뛰면서 빅리그를 향한 꿈을 키우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전 수비수로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로 보여 페네르바체로의 이적은 가장 좋은 시나리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재 선수의 터키에서의 멋진 활약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